묵상자료 7185.

시편 시 120:5-7.

찬송 252.

 

1.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다이아몬드는 지하 약 120킬로미터 깊이에서 존재합니다. 금도 마찬가지, 지하 5백 미터에1,200미터 쯤 내려가야 만날 수 있습니다. 다이아몬드와 , 값어치가 높은 이 두 보석을 만나려면 땅을 깊이 파야합니다. 내 안에 있는 숨겨진 다이아몬드와 금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조금 더 파 내려가야, 여기서 포기하지 말고 더 파 내려가야, 내 안에 다이아몬드 광맥을 또 금광을 발견해 낼 수 있을지 모릅니다. 아직은 끝이 아니라는 것 기억했으면 좋겠네요. <KBS FM 1, 노래의 날개 위에, 200713일 방송>

 

2. 복음서 요 1:43-51을 본문으로 전도자의 마음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불특정 다수에게 전도하 는 훈련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가족이나 친구에게 전도하는 훈련은 받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가족을 전도한 안드레나 친구를 전도한 빌립을 소개하는 데 반성해야 하겠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여러분은 누구와 좋은 것을 나누고 싶습니까?(43-45).

아름다운 경치, 맛있는 음식, 감동적인 책을 읽게 되었을 때, 가장 먼저 나누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까? 그 사람은 길을 지나가는 낯선 행인이나, 처음 찾아간 동네는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사랑하는 가족이나 오랜 우정을 쌓아올린 친구와 나누고 싶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게 된 안드레나 빌립은 주님의 말씀에서 새로운 세상을 느꼈고, 그 감격을 꼭 전하고 싶은 사람들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바로 그들의 가족과 친구들이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이 복음(福音) 곧 기쁘고 기쁜 소식이라면, 전하기 않고는 견딜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안드레는 그의 형제 시몬에게, 빌립은 그의 절친 나다나엘을 찾아갔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전도를 하지 못하는 우리의 문제는 무엇입니까? 첫째는 복음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모르고 있다는 것이고, 둘째는 복음의 감격 속에 살지 못하는 현실이라는 것입니다.

 

나다나엘은 복음을 갈망하는 사람이었습니다(46-48).

예수님께 나다나엘이 오는 것을 보시고, “정말 이스라엘 사람이다.”고 칭찬하셨습니다. 그것은 그에게 거짓이 없는 것과 무화과나무 아래에 자주 있었기 때문이라 설명하셨습니다. 이게 무슨 말씀입니까? 나다나엘은 빌립에게서 예수님을 소개받았을 때, 나사렛에서 무슨 인물이 나올 수 있느냐고 물었는데, 그는 성경을 많이 알고 있었으나, 성경 어디에도 나사렛에서 위대한 인물이 난올 것이란 말씀이 없었던 때문입니다. 무화과나무 아래 자주 있었다는 것은 성경의 예언들이 하루 속히 성취되기를 바라며 기도처로 삼았던 것입니다. 그는 솔직하고 진실한 사람이었습니다. 친구를 보면 사람됨을 알 수 있다 하는데, 빌립 역시 매우 비판적인 사람이었습니다. 뱃세다 광야에서 5천명을 앞에 두고,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였을 때, 삼백 데나리온으로도 이 많은 사람을 먹일 수 없을 텐데, 우리가 어떻게 이들을 먹이느냐고 따졌던 인물입니다(6:5-6). 우리 주님은 이런 복음을 갈망하는 진실한 사람을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무슨 일이건 항상 근본에서 출발해야 합니다(49-51).

전도는 하기도 힘들지만, 그 열매 맺기는 더 힘든 일입니다. 무슨 일이건 힘들다 느낄 때는 목적이 흔들리거나 목적을 상실했을 때입니다. 우리는 왜 전도를 해야 합니까? 안드레나 빌립은 왜 자신의 형제와 친구에게 전도했을까요? 그들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신처럼 주님을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원했던 것입니다. 주님을 만나야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나다나엘은 주님을 대면한 그 첫 자리에서 선생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이스라엘의 왕이십니다.”고 고백할 뿐 아니라, 그가 그토록 간절히 바라던 하늘 문이 열리고 천사들이 땅과 하늘을 오르락내리락 하는 장면을 보게 될 것이란 약속을 받았습니다. 나다나엘이 무엇을 찾고 있었는지를 밝히는 대목이고, 이를 안 빌립은 그 해답을 얻게 해 주었습니다. 누군가를 그리스도에게 연결시켜주는 가장 위대한 역할이 전도임을 아는 사람 말입니다.

 

3.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Posted by 박성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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