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의 제목은 반드시 본문의 중심사상에서 나와야 성경적이고 올바르다 할 수 있습니다. 


실례를 들어 봅시다. 


<오병이어 기적 일화>는 공관복음서는(마 14:13-21, 막 6:30-44, 눅 9:10-17) 물론 요한복음서까지(6:1-15) 모두 다루고 있는 말씀입니다. 

그만큼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본문의 중심사상을 말한다면, "예수님은 오병이어로 오천명을 먹이셨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단본중을 그대로 설명하고 전할 때, 그것은 성경 교육에 해당된다고 이미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설교의 중심사상으로 고쳐야 합니다. 

이 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무엇을 어떻게 왜 라는 의문대명사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무엇을 이란 질문은 진리나 의미 등을 찾고자 할 때 사용합니다. 

어떻게 라는 질문은 방법이나 수단을 찾고자 할 때 사용합니다. 

왜 라는 질문은 이유나 뿌리 등을 찾고자 할 때 사용합니다. 


단설중으로 바꾸기 위해서 이것들을 모두 다 대입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논리적으로 또는 의미상으로 적절하지 않을 수 있는 것도 생깁니다.

그럴 때는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병이어 기적을 통해서 무엇을 우리에게 말씀하시는가?" 라고 할 수 있고, 

"오병이어 기적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우리에게 말씀하시는가?"로, 

그리고 "주님께서는 왜 오병이어 기적을 말씀하시는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질문형식의 제목을 꼭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령, "오병이어 기적 일화가 가르치는 의미" 라거나, 

"오병이어 기적을 행하신 까닭." 으로, 

그리고 "오늘 우리가 오병이어에 동참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복습하는 말씀입니다만, 

단본중은 성경 본문을 요약한 것이기에 성경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밝히는 가치가 있습니다. 

그러나 단설중은 설교를 듣는 회중에게 성경말씀을 통해서 그들에게 요청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일깨운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하겠습니다. 


Posted by 박성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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