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자료 4560.

시편 시 134:1-3.

찬송 414.

 

1.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몸이 가는 길이 있고/ 마음이 가는 길이 있습니다/ 몸이 가는 길은 걸을수록 지치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멈출 때 지칩니다/ 몸이 가는 길은 앞으로만 나 있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돌아가는 길도 있습니다/ 몸이 가는 길은 비가 오면 젖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비가 오면 더 깨끗해집니다/ 몸이 가는 길은 바람이 불면 흔들리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바람이 불면 사랑합니다오늘은 정용철 시인의 <>이라는 시와 함께 시작해 봤는데요. 마음 가는 길에 몸도 함께 갈 수 있다면, 몸이 가는 길에 늘 마음이 함께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 사이가 너무 멀어지지 않도록, 그렇게 노력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겠지요? <KBS FM 1, 새아침의 클래식, 2013827일 방송>

 

2. 말라기는 구약성경을 구성하는 마지막 책입니다. 우리는 첫 번째 뿐 아니라, 마지막에 대해서도 주목하곤 합니다. 그런데 구약성경의 마지막인 말라기는 하나님께 온갖 잘못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깊고 뜨거운지를 말씀하면서, 돌이켜 그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말씀합니다.

 

여호와의 날이 반드시 이른다고 말씀하십니다(1).

우리는 매일 혼동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우리 국회의원들이 하는 얘기를 듣고 있으면, 그 주장들이 달라도 너무 달라서 진실이 실종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걱정스럽기까지 합니다. 마치 법정의 검사와 변호사의 대결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배심원이 있고 판사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도 못 믿겠다고 합니다. 시대에 따라서 정권에 따라서 진실보다는 이해관계로 판단하는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 참과 거짓을 구별할 수 있습니까? 개인마다, 집단마다, 나라마다, 선악의 기준은 이기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날이 있어야 합니다. 악을 행한 자들이 누구인지, 억울하게 고통을 겪으며 한 많은 세상을 산 사람들이 누구인지, 판단하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신앙인이라는 사람들까지도 이 여호와의 날을 비웃듯 행세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선악을 분명하게 판단하실 것입니다(1-2).

솔로몬의 재판 이야기는(왕상 3:15-28) 우리들로 하나님의 심판을 기대하게 합니다. 세상의 모든 거짓과 허위 그리고 음모와 계략들이, 한 순간에 밝혀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말라기 선지자는 매우 중요한 사실을 언급합니다. “교만한 자와 악행 하는 자는 다 초개같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교만한 자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누가 교만한 자이고 악행 하는 자입니까? 세상 사람들은 분별할 수 없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은 너무도 잘 알고 계십니다. 불의와 부정을 일삼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겠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외양간에 갇혔던 송아지가 풀려서 신바람 나게 뛰며 즐거워할 것이라고 말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바른 신앙이란 여호와의 날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21세기는 다원시대를 가속화 하고 있습니다. 다문화 다민족 다종교가 그 내용입니다. 그래서 인지는 모르겠으나, 기독교회가 상대적인 종교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다른 종교도 그 나름의 구원이 있다는 식이고, 기독교인 역시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불교로 개종하는 사람들도 생겨난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여호와의 날, 심판의 날까지도 실종되기에 이른 것입니다. 저는 종교의 자유를 주장합니다. 그렇다고 모든 종교에 구원이 있다고 믿지 않습니다. 오직 기독교만이 생명의 종교이고, 참된 삶과 구원으로 인도한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여호와의 날을 기억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의지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만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는 성령님만이 참 하나님인 때문입니다.

 

3.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Posted by 박성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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