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자료 8036(2023. 5. 18. 목요일).

시편 시 139:14-15.

찬송 93.

 

1.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어쨌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수면 부족을 부른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잠이란 습관의 문제다. 게으르고 태만한 생활 태도야말로 정말 문제라는 나의 확신은 해마다 깊어지고 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면을 즐기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잠자리에 오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매일 아침 물건을 싣고 당신 집 앞을 지나가는 건장한 남자들은 도대체 하루에 어느 정도의 수면을 취할까? 나는 의사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그는 런던 근교의 번화한 거리에서 25년 동안 임상 경험을 쌓은 사람이다. 말이 없는 그는 나의 질문에 대해 역시 무뚝뚝하게 대답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잠은 너무 많이 자기 때문에 바보가 되고 있지요. 그리고는 열 명 가운데 아홉 명은 침대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면 더 건강해지고, 인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말은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얘기며 다른 의사들의 의견도 마찬가지였다.

   한 시간, 한 시간 반, 혹은 두 시간이라도 좋다. 일찍 일어나자. 일찍 잠자리에 들 수 있을 때, 일찍 침대로 들어가라. 일 이외 다른 것을 즐기기 위해서라면, 아침의 한 시간이 저녁 두 시간보다 훨씬 더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아침 일찍 일어난다고 해도 마땅히 할 일도 없지만, 먹을 것도 없고, 가정부도 없는 상황에서 어떤 일도 시작할 수 가 없다.’ 당신은 말할 것이다. 저런! 하지만 여러분, 자신에게 중요한 일을 시작하려 할 때, 먼저 다른 사람의 확실치 않은 도움을 믿는다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일이 아닌가?” A. 베넷,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살 것인가?>, pp. 23-24.

 

2. “구원의 창시자(5-18)”을 읽었습니다. 어느 시대나 자신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은 언제나 심각하다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들은 자기중심적인 삶을 살기 때문에 자신들보다 더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역사를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우연하게도 1960년대 중반부터 우리나라 국군이 베트남 전쟁에 참여했던 일화들을 살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발간된 전쟁 기록 자료가 공개되어서 알게 된 내용이라고 했습니다. 베트남 전쟁에 참여했던 미국 군대의 최고 책임자들이 우리 한국 국군에 대한 평가가 있었는데, 초급 장교에서 장군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계급이 아주 낮은 병사들 모두에게서 찾을 수 있는 특징은, 한국 군인들은 자신들이 나라를 대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가득했다고 했습니다. 이런 모습은 지금도 한국인에게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특징일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자부심 때문에 세계 어디에서든 어리석은 모습이 아니라 자랑스럽게 비춰지는 것일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초대 교회가 직면했던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이었는가를 살필 수 있다 하겠습니다. 그것은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하나는 역사적 예수란 어떤 분인가? 라는 물음과 다른 하나는 인간의 구원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라는 물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세기 유대 사회에 있어서 예수는 소위 정통 계열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들이 기다리고 있는 메시아와는 너무 동떨어진 인물이었다는 것입니다. 나사렛 목수의 큰 아들은 그들의 존경하고 기대할 만한 인물일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예수는 변방을 무대로 천민 계급의 무지랭이들에게나 칭송을 듣는 이단자의 우두머리 정도로 밖에는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를 따르는 무리들은 초대교회를 중심으로 줄기차게 신앙운동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문제는 초대 교회 안에서 예수가 과연 어떤 분이신가 라는 물음에 대해서 대답을 해야 했을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과연 우리가 예수를 메시아로 섬길 수 있는가 라는 정통성에 대한 대답을 해야 했다는 말입니다. 어쩌면 인간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인 그리스도와 연결될 수 있느냐 라는 물음이었습니다. 지금도 이른바 역사적 예수와 신앙의 그리스도를 별개로 취급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무시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칼케돈 회의(주후 451108-111)에서 기독론(참 사람이시며 참 하나님)이 확정되기까지는 혼란가운데 있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인간의 구원을 위한 출발은 타락한 이후,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고 진행되었다고 말입니다. 이것이 오늘 본문이 중심 주제로 삼고 있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성부, 성자, 성령이신 삼위일체)은 성자 예수님을 인간 구원의 소명을 갖고 세상에 오셨고, 십자가를 지고 부활하심으로 인간 구원을 완성하셨다고 말입니다. 초대 교회로부터 시작된 이 설교는 지금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설교의 내용이라 하겠습니다.

 

3.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Posted by 박성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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