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편 143편 1-8절

요즘 한국에서는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 사이에서 경쟁심이 치열합니다. 가령 한 어린 아이가 시험에서 99점을 
맞았다고 한다면, 100점을 맞은 여러 명의 아이들이 그를 앞지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직 한 문제
밖에 틀리지 않았지만, 그 아이는 99점으로 만족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다윗의 시 143편에서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의에 조금 부족하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앞서의 기준에 의한다면, 모든 사람들은 천국에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그들은 완전한 점수인 100점을 얻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시편 143편을 보면, 다윗은 자신을 구원하도록 하나님의 은총을 구합니다. 그는 신실하심과 
의로우심을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의로우시지만, 다윗 역시 살아있는 어떤 인간도 
하나님 앞에서 의롭지 못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자비를 구하는 다윗의 호소는 하나님께서 그의 종 다윗을 
심판하지 않으실 것을 말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자비로우심 때문에 자신의 목숨을 용서해 주시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비로우시기 때문에, 100점을 맞을 필요가 없습니다. 



다윗은 살아있는 어떤 사람도 하나님 앞에서는 의롭지 못하다고 기록하였습니다.
에스겔 2장에서 우리는 그의 예언자 에스겔에게 말씀을 들려서, 배반한 백성-이스라엘 민족에게 보내신다는 
구절을 읽었습니다. 이 민족은 하나님 앞에서 불의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예언자 에스겔을 통해서 
그들에게 선포됩니다. 그들이 이 말씀을 듣든지 아니 듣든지 그 배반한 나라를 위해서 전해집니다.  
그들은 자기들 가운데 예언자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마가복음서 6장에 보면, 하나님께로 보냄을 받은 예언대로 예수님은 그의 고향을 방문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합니다. 그 고향 사람들은 "이 사람이 어디서 이런 것을 얻었느뇨?" 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 사람의 받은 지혜와 그 손으로 이루어진 이런 권능이 어찜이뇨?"라고 묻고 있습니다. 
고향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의 기적을 보았으면서도 그들은 여전히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예수님은 고향에서 어떤 기적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만 소수의 병자들에게 안수하여 고치실 뿐
이었고, 그들의 믿음 없음을 이상하게 여기셨습니다. 그 결과는 이렇습니다. 예수님을 통한 하나님의 말씀이 
그 고향사람들에게 들려졌지만, 그들은 그 말씀을 믿지 않았습니다.

마가는 이상하게 여기시더라고 설명을 붙였습니다. 이 말씀들 속에는 예수님께서 참으로 병자를 고치셨고, 
그것은 기적이었다고 하는 말씀을 읽었습니다. 그들의 불신앙 때문에 예수님께서 늘 하시던 것보다 훨씬 
적은 것 밖에는 할 수 없었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계속 활동하신다고 
기대합니다. 그들의 믿음이 없었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그들을 위해서 더 이상 해 주실 일이 없었다는 것은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많은 기적 사건들 중에는, "너희의 믿음으로 잘 될 것이라" 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가 가진 믿음에 의해서 행하여진다고 하는 일은 
신기한 일이 아닙니까? 

끝으로,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그가 약할 때, 그리스도의 능력이 그 안에 머물러 계셨다고 
쓰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 이 말씀을 제대로 듣지 못하는 사람은 좌절감 외에 다른 것을 얻지 못합니다. 

불신자는 자기 자신의 힘만을 의지하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합니다. 그들은 잃어버립니다. 자신을 
믿는 것과 하나님께서 이루실 수 있다는 믿음을 상실함으로, 하나님의 능력은 아무 일도 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다윗이 시편 143편에서 말하는 것처럼,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면전에서 불의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통해서 하나님이 주시는 의가 없이는, 불신자는 모두 불의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져 있으며, 그래서 구원으로부터도 여전히 떨어져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들은 목사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여러분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아무 상관없이 여러분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과 
같이 우리도 하나님의 면전에서 불의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그 분의 의로움을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여러분의 현존은 여러분이 확실히 하나님의 구원을 꽉 붙잡기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하십시오.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주시는 의로움을 붙드십시오. 하나님의 능력을 통해서만, 우리는 그리스도의 의로움을 
얻을 수 있고,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그 분의 자비함 속에서 나타납니다.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믿을 때 강해집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의로우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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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7월 27일 지쇼우(Rev. Zueshow) 목사님의 주일예배 설교문입니다.


Posted by 박성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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