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종교개혁 487주년 기념 주일입니다. 옥수동교회 주일 설교 초록을 묵상자료로 보내드립니다. 무엇이나 기초가 튼실해야 합니다. 그래야 높이 오를 수도 있고, 오래 버틸 수도 있습니다. 건강도 사업도 그리고 신앙도 예외 없이 기초에 관심을 써야 합니다. 눈속임으로 는 그 생명력이 짧습니다. 바탕이 부실해서 몽땅 무너지는 때문입니다. 종교개혁 487주년 기념 주일에 적절한 말씀입니다. 신앙의 기초에 주목하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위에 서 있어야 합니다. 기독교인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고백합니다. 성경 속에 하나님의 계획과 뜻이 담겨있다고 믿습니다. 성경에만 참된 인생의 행복의 길과 구원의 길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런 신앙이 과연 하나님의 말씀위에 서 있는 것일까요? 슬프게도 100명중 1명만이 매일 성경을 읽는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 기독교인의 신앙의 기초가 부실하다는 사실이 들어납니다. 매일 성경을 읽고, 그 말씀을 묵상하며, 그 말씀대로 실천하며 살아야만이 신앙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기초하지 않은 신앙은 잘못되기 쉽고 위험하기까지 합니다. 여러분이 교회에 오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성경말씀을 잘 배워서 그 위에 여러분의 신앙을 세우려는 목적입니다. 그러면 신앙이 건강해지고, 그 건강한 신앙으로 복되고 자랑스러운 하나님의 자녀로 세상을 살아갈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아무리 다른 것들은 열심히 한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기초로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엄격히 말해서 기독교 신앙이라고도 할 수 없고, 그저 기독교흉내만 내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성경을 읽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십시오. 그리고 읽은 말씀의 뜻을 깊이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깨달아 지는 것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십시오. 이것이 신앙으로 사는 일이며, 올바른 신앙생활입니다. 신앙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위에 서 있어야 합니다. 기독교 신앙이 여타의 신앙들과 구별되는 것이 하나님의 행동에 대한 믿음입니다. 일반 종교들이 인간중심적 신앙체계라고 한다면, 기독교회는 하나님 중심적 신앙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회가 가르치는 신앙은 하나님의 행동에 주목합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것과 죄와 죽음아래서 고통당하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서 독생자를 보내주신 일을 주목합니다. 그리고 이런 일련의 하나님의 구원행동만이 인간을 죄와 죽음에서 구원할 수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종교들은 인간의 행동에 주목합니다. 인간의 행동이 자신의 구원을 만들어 낼 수 있을 만큼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로주의나 선행을 최선의 가치로 내세우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얼마나 어리석은 계산인지 모릅니다. 어떤 인간도 자신의 힘으로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인간을 구하기 위해서 행하신 위대한 하나님의 구원행동만을 믿어야 합니다. 이런 믿음이야말로 그 어떤 선행보다도 더 귀하고 값진 것입니다. 다만 선행은 믿는 후에 반드시 맺어야 할 열매입니다. 신앙은 하나님의 은총위에 서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은 하나님의 은총위에 서 있어야 합니다. 은총이란 아무런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베풀어지는 넘치는 사랑을 말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은총이라는 말은 하나님만인 사용하실 수 있는 말이라고 하겠습니다.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고백하는 사람은 예외 없이 하나님의 은총을 받은 사람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이 사실을 제대로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총이었습니다. 세례 받은 이들도 하나님의 은총으로 세례를 받게 되었고, 가정을 이루어 사는 것도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들 자신의 장점이나 능력에 의해서 누리는 축복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은총에 눈뜨게 될 때, 그 삶은 기쁨과 감사로 가득 채워질 것입니다. 물론 입으로는 하나님의 은총을 시인하고 고백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삶으로는 이 은총을 부정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는 실패나 병들었을 때,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분들을 잘 만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의 기초는 중요합니다. 종교개혁절은 이 신앙의 기초를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성경위에 서 있고, 믿음위에 서 있고, 은총위에 서 있어야 든든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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