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자료 4576(2013. 11. 26. 화요일).

시편 시 138:1-5.

찬송 358.

 

1.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성격 구분이나 유형에 오히려 너무 크게 집착할 게 아닙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건 오히려 이런 말들일 듯합니다. 디스크 성격 구분을 소개하는 책, [재미있는 사람에게] 나오는 말입니다. “행동 유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의 중요한 동기요인 즉 유형의 목표와 두려움을 이해해야 한다. 사람은 목표에 맞는 환경 속에 있을 때 가장 의욕적으로 행동한다. 두려움이란 개인적으로 의욕을 잃게 하는 요인이다. 사람들은 대체로 두려움을 피하려고, 어떤 특정한 행동을 더 많이 하게 된다.” 학교나 회사에 지각을 자주 하는 사람은, 거기서 해야 할 공부나 일을 무의식적으로 크게 두려워하는 걸까요. 사랑을 자꾸 피하는 사람도, 심리적으로 사랑을 두려워하는 거겠지요. 행동이나 성격을 고친다던지 마음먹은 어떤 목표에 이르려면, 제일 먼저 두려움부터 극복하고 싸워 이길 일입니다. 디스크 성격 검사에서도 사람들 사이에서 제일 흔한 성격은 안정형이라고 합니다. 변화를 두려워하는 마음이나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인거지요. 내가 뭘 가장 크게 두려워하는 지를 생각하면, 내 성격에서 가장 큰 문제도 해결할 수 있고, 제일 중요한 목표에도 훨씬 쉽게 빨리 도착할 수 있다는 것, 마음 깊이 새겨봅니다.  <KBS FM 1. 노래의 날개위에, 2013822일 방송>b.

 

2. 성경에서 말씀하는 거룩함이란 맑고 순결하다는 보통의 의미는 물론이지만, 또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구별 됨이라는 뜻입니다. 거룩한 백성(聖徒)이라고 우리 스스로 생각합니다. 세상 사람과는 구별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성전(聖殿)은 보통의 집과는 구별된 집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구별되었다고 하면, 다르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며 살아간다는 말입니다. 오늘 본문의 제목을 <부르심에 합당한 생활>이라고 소개하는 성경을 읽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셔서 당신의 자녀로 삼으신 것은, 구별된 삶을 살도록 하셨다는 말입니다. 그것은 교회에 가서 예배드릴 때만 해당되는 말이 아닙니다. 목사나 장로라는 직함으로 일을 수행할 때만이 아니라, 오히려 모든 생활에서 세상 사람들과는 구별된 생각과 말과 행동을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구별된 삶을 살려니 제약이 너무 많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해야 할 일이 무엇이고, 해선 안 될 일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 주초만 안 하면 될까요? 거짓말쟁이, 욕심쟁이도 되지 말아야 합니다.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이 참된 구별된 삶일까요? 사도는 몇 가지로 이를 잘 설명했습니다. 구원의 신앙 속에서 살아야 하는데,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그리 됐다는 확신을 가지고 사는 일이며, 모든 믿음과 소망을 하나님께 두는 삶이며, 매일 거듭난 생활(새로운 삶)을 살아가야하는데, 그것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사는 일이라고 말입니다. 그러니까 겉으로 술 담배 안한다는 것이 아니라, 중심으로 주님의 보혈의 공로를 믿는 믿음으로 감사하며 사는 일이며, 삶의 소망과 믿음을 하나님께 두고 살아가는 일이며, 날마다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이런 구별된 삶을 지금 우리들에게도 요구하고 있음을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3. 공산권 선교지의 큰 문제점은 고발 자들에 의한 어려움입니다. 지난 번 중국에서의 공안 6명의 습격 사건은 마을 주민들의 고발로, 이번에는 신학교 지도자 중의 한 분 가족이 고발하겠다며 협박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 배경에는 우리가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 건강하게 살아야 할 과제를 일깨우고 있습니다. 오늘은 루터대 채플에서 설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에게도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Posted by 박성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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