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자료 8242.

시편 시 35:1-3.

찬송 233.

 

1.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흔히 비타민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요. 미국의 의학자 마이클 로이진 박사는 비타민제가 실제로 도움이 되지만, 평균 0.4년 정도 더 젊어지는 정도 효과가 있는 반면, 매일 친구와 전화 통화를 하면 자신의 생체 나이보다 8년은 더 젊어질 수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오늘부터 바로 실천해 보시는 것 어떨까요?

<KBS FM 1, 출발 FM과 함께, 2008128일 방송>

 

2. 대림절 둘째 주일의 구약 사 40:1-11을 본문으로 평화로운 세상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려고 합니다. 성경은 평화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평화가 당신과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구약에서 자주 나오는 샬롬은 몸과 혼과 영의 완전한 조화를(15:15), 신약에서 자주 쓰이는 에이레네 역시 내적이며 외적인 조화를(5:34) 의미합니다.

 

참된 평화는 세상의 왕이신 하나님께서 오실 때 시작된다 말씀하십니다(1-4).

문명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은 전쟁의 야만스러움과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과학 문명이 배고픔과 질병에서 자유를 줄 수 있다고 확신하는 시절에 전쟁의 광기에 빠진, 인간의 어리석음을 여지없이 들추고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70년 전의 전쟁 한복판으로 바보처럼 군비경쟁으로 키 재기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한반도에서만 있을 수 있는 야만은 아니었습니다. 평화를 이룰 수 있다 자신했던 낭만적인 생각은 하루아침에 안개처럼 사라져 버리고 만 것입니다. 그러나 바벨론의 힘자랑을 멈추게 한 것은 야훼 하나님의 은총이었습니다. 모든 골짜기를 메우고, 산과 언덕을 깎고, 절벽을 평지로, 비탈길을 넓혀 평평한 대로大路를 만드신 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고 사랑스럽게 만들어 주신 분입니다. 평화는 인간중심으로 이룩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는 세상을 꿈꿀때 가능합니다.

 

지금은 야훼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할 시간입니다(5-8).

예언자 이사야가 받은 신탁은 외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첫째는 인생은 한낱 풀포기 같고, 그 영화는 들꽃과 같다는 말씀입니다. 우리 인생들이 자주 잊어버리는 것이 있는데, 인간은 풀포기에 불과하며, 그 영화는 들꽃 같다는 진리입니다. 무슨 뜻입니까? 겸손하게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말입니다. 둘째로 외칠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하다는 진리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풀포기나 거기에 맺힌 꽃과 대조된다는 뜻입니다. 피었다가 속절없이 사라지는 그런 허망한 노력도 그리고 업적도 아니라는 말입니다. 만리장성을 쌓았다는 진나라 31대 진시황제(주전 259-210)를 능가할 인물이 없겠지만, 그는 어리석은 인간의 대표인 전쟁광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평화의 세상을 만드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아울러 함께 살아갈 대로/大路 , 평화의 세상을 만들어 주실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기쁜 소식을 나누는 일입니다(9-11).

우리는 매일 매일 전쟁과 다툼의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부모와 자식이, 지도자와 백성이, 그리고 큰 나라와 작은 나라들이 도토리 키 재기를 하며 살고 있습니다. 절대 빈곤의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 KOPIA 바람이 불고 있다 합니다. 그동안 배고픔과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이들에게 남아도는 곡식 몇 자루를 던져주던 서양 강대국과는 달리, 그들에게 벼품종을 개량해 주고 씨감자를 생산할 능력을 키워주는 상생의 인도주의 정신을 우리나라 농진청이 실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온 세상이 함께 잘 사는 그런 노력을 기우리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우리 한국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들의 노력이 출발점이 되었다고 합니다. 부족 간의 다툼을 멈추게 하고, 고질적인 빈곤 문제를 풀어가려는 노력이 진정성을 인정받은 것입니다. 동남아시아의 돼지 농가 육성사업도 큰 결실을 맺고 있다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구체적 실천 모델이 된 것입니다.

 

3.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Posted by 박성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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