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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5.05.02 하나님의 자녀가 반드시 알아야 할 사실. / 요일 3:1-10.

묵상자료 8751(2025. 5. 2. 금요일).

시편 119:1-3.

찬송 277.

 

1.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들 최고의 지혜를 자신을 아는 일이라고 한다. 소크라테스가 우리들보다 지혜로운 이유가 게 있다 한다. 그래야 어리석음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 세상에는 배우고 못 배우고와 아무 관계없이 자기 자신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 불행의 씨앗이 되곤 한다. 누가 그런 사람들에게 그 자신을 알도록 깨우쳐줄 수 있을까?

 

2. “하나님의 자녀-악마의 자녀(1-10)”을 읽었습니다. 세상을 살면서 매일 배우며 살아간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옛 어른들은 죽을 때까지 책을 손에서 놓지 말 것을 권하기도 했는가 봅니다. 저는 성경을 읽을 때, 성경 속의 사람들을 생각해 보려고 노력합니다. 지금과는 너무 달라서 도저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환경이었지만, 그런 삶 속에서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었을까 하고 말입니다. 특별히 제도적으로 말할 수 없는 차별과 억압과 무시와 경멸을 당해야 했던 여성들과 어린 아이들의 경우엔 어떻게 숨을 쉬며 살았을까를 생각하면, 그들에게 신앙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였을지 감이 조금은 잡힐 것 같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무슨 말이 절실하게 다가갈 수 있을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이야기였습니다. 그런 하나님의 사랑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었다고 말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사랑이야기를 중심에 흐르는 주제로 쓴 편지가 요한 서신(1-3)입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자녀와 악마의 자녀라는 표제어가 있는 내용을 읽었습니다. 요한 서신의 저자인 요한 사도가 살던 1세기는 헬라적인 영향이 매우 컸습니다. 그러니까 정치적으로는 로마의 영향을 받아야 했고, 정신적으로는 헬라의 영향아래 있었다는 말입니다. 로마는 자신들의 정치가 총독을 파송해서 이스라엘을 다스렸는데 반해서, 헬라의 문학과 철학 그리고 사상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생활에 광범위하게 군림하고 있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이른바 이원론이라는 헬라 철학사상이 사도 요한에게도 예외 없이 비켜가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요한은 하나님의 자녀와 악마의 자녀라는 이분법을 자연스럽게 떠올랐을 것이며, 어쩌면 이런 시대적 흐름에 따르는 것이 복음을 전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누구이고, 악마의 자녀는 어떤 사람일까요? 이런 이원론적인 설명이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쉽게 가슴에 와 닿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란 먼저 하나님께서 부르신 사람을 의미한다고 전제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게 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닮으려고 힘쓰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런 하나님의 자녀들은 억지로가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올바른 일로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 말합니다. 그래서 끝내는 죄악의 길에 들어서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들은 성령 하나님께서 그들을 도우시고 가르치시고 인도하시는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악마의 자녀는 어떤 사람일까요? 그야 당연히 하나님의 자녀와는 정반대로 살고 있는 사람들인데, 본문에서는 많은 설명을 하지 않고, 죄를 짓는 사람들이라고 정의합니다. 죄를 짓는다는 말은 목표를 빗나간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죄의 정의가 목표를 빗나가는 것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신약에서는 하말티아(ἁμαρτα)라고 하고, 구약에서는 하타(חטא)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그 뜻은 과녁을 빗나가다.”입니다. 그러니까 목표를 빗나가는 모든 일과 행위를 죄라고 부른 것입니다. 악마의 자녀들의 삶이란 하나에서 열까지 모두 다 빗나간 삶을 살고 있는 존재라는 뜻입니다. 부모가 부모노릇을 하지 못하거나, 공무원이 제 역할을 하지 않는다던지 등등이 모두 죄가 되는 것입니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크리스천으로서 그 출발점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부르셔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는 사실 말입니다.

 

3.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Posted by 박성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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