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217장.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아셈회의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나라들 간에 필요를 채워주는 대화가 있다는 것은 얼마나 바람직한 일인지 모릅니다. 참가하는 모든 정상들이 피차에 유익한 정보를 교환하고 협력을 증진시키며 세계 평화를 위해서 기여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주시는 말씀은 독주가 될 수 있는 음주 습관에 대한 가르침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술을 마시게 된 역사는 꽤 오래일 것입니다. 식사와 함께 술을 마셨고(飯酒), 사교를 위하거나 잔치에서 술을 마셨습니다. 술은 적당히만 마신다면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하는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술을 적당히 마시는 절제 능력이 상실한 사람에게 있어서는 독주가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결국 과음하게 될 것이고,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가져다 줄 것이고(간), 간접적으로 엄청난 문제를 일으키게 될 것입니다. 그 중에 우리 나라 교통 사고중 음주로 인해서 생긴 것을 비롯해서 온갖 분쟁으로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문제는 음주 습관에 있어서 절제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말에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먹는데, 나중에는 술이 사람을 먹는다.”고 하듯 절제 능력을 상실하게 되면,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다르게 술의 힘에 끌려 다니게 된다는 말입니다.
한국에 기독교회를 가지고 왔던 첫 번째 선교사들은 다행스럽게도 퓨리탄(청교도)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생활에서 금욕적인 면을 많이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그 분들의 눈에 비친 우리 민족의 모습은 술과 담배로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많게 보였습니다. 사실 기독교회 진리는 술과 담배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기독교 진리의 핵심도 아닙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 문제만은 꼭 가르치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 이유는 주초 문제를 고치지 않는 한, 이 민족의 미래가 어둡다고 판단한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마치 개신 교회는 주초 금지가 교리처럼 생각되기에 이른 것입니다.
사람이 인박히면 고치기 힘들어 집니다. 소위 중독 현상인데 그 후유증은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절제하는 생활이 필요합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잠16:32). 그렇습니다. 참된 용기는 자기 자신을 잘 다스릴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해야 될 일과 해서는 안될 일을 구별하고, 실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정말로 큰 일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인생을 아름답게 살아가는 소위 성공적인 사람들은, 그들이 가진 지혜나 배경 때문에게 아니라, 그들이 가진 절제하는 힘 때문이라고 할 것입니다. 자신이 세운 작은 계획 하나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큰 것을 바랄 수 있겠습니까? 술은 우리 인간의 절제 능력을 약화시키는데 일조 한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십시오. 그래서 처음부터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도록 하십시오.
오늘 본문 32-35절의 말씀은 술을 절제하지 못하는 사람의 결과를 얼마나 잘 표현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뱀같이 물 것이요, 독사같이 쏠 것이”라고 말입니다. “네 눈에는 괴이한 것이 보일 것이요, 네 마음은 망령된(헛된) 것을 발할 것이요.” “너는 바다 가운데 누운 자 같을 것이요, 돛대 위에 누운 자 같을 것이며”. 얼마나 위험한 생각이며 행동입니까? 절제를 못하게 하는 술에 인 박이지 마십시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몸을 더러운 돼지 울안에 처박는 것을 원하시지 않으십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여러분의 연약함을 도와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모든 일에 절제하는 삶이 될 때, 참된 평화와 소망이 넘쳐날 것입니다. 오늘도 이런 은총이 여러분 위에 내리시길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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