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자료 16(2000.10.23, 월요일)
성경말씀 : 잠 24:15-16.
찬송 : 348장.
1. 오늘도 하나님이 주시는 은총으로 승리하시는 하루가 되시길 기도 드립니다.
2. 칠전팔기라는 말을 많이 사용해 왔는데, 성경에도 이런 말씀이 벌써 3천년 전에 솔로몬 왕을 통해서 기록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16절).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이 말씀 속에는 오늘 우리들이 묵상할 귀한 뜻이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우리들이 그 동안 사용하던 이 칠전팔기라는 말의 의미는 “비록 일곱 번이란 거듭된 실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공할 기회는 남아 있다는 희망을 주는 의미가 있”는 가 하면, “우리 인간은 실패를 많이 할 수밖에 없는 인생살이에서 끝까지 참고 도전하면 기회는 오고야 말 것이라는 인내심에 호소하는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3. 그러나 오늘 성경이 우리에게 말씀하는 뜻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의인은 일곱 번 넘어 질지라도”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의인 역시 시련과 고통의 멍에에서 예외가 아니라는 점과 함께, 그러나 의인은 반드시 승리하고 만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반대로 악인은 반드시 망하고 만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고 하겠습니다. 아무리 힘든 인생 길이지만, 의인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믿음, 이것은 오늘 우리들이 굳게 가져야 할 신앙입니다.
4. 문제는 이런 놀라운 축복이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의인”에게 제한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의인입니까? 성경은 의인을 사람의 행실이나 마음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그가 가진 믿음에서 찾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사람이 가진 의는 상대적인 의에 불과합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할 때 조금 더 의롭다는 것이지, 하나님 앞에서 절대적인 의를 가진 인간은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롬3:10) 과연 어떤 사람이 의인입니까? 사도 바울은 이 점을 바로 깨달은 것입니다.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롬1:17)는 말씀이 그것입니다. 물론 하박국 2장 4절에서 가져온 말씀이었습니다.
5. 우리 기독교회는 믿음을 잘 가르치지 않으면 안됩니다. “내가 이렇게 저렇게 하면 잘 될 것이다.”는 것은 믿음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신념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이 하신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든지, 하나님이 행하신 행동은 놀라운 힘이 있다든지”하는 하나님의 말씀과 행동을 받아들이는 행위를 믿음이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므로 참된 의인이라, 하나님을 믿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구원행동을 믿는 사람들은, 반드시 승리하게 됩니다. 우리들에게 있어서 최후의 승리는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이것을 믿는 사람들이 의인이며, 이런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승리를 약속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습니까?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을 기억하며 그것이 이루어질 것을 믿습니까?” 그러면 여러분은 의인의 반열에 서 있는 특별한 사람들입니다.
6.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지금 여러분에게 나름대로 힘든 시간들일지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우리의 지혜나 힘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일들이 항상 우리들이 가는 길에 가까이 서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리라.”
오늘도 여러분을 축복하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승리하는 기쁨을 맛보시길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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