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3년 6월 29일 이상곤 전도사님의 주일예배 설교문입니다.) 성령 강림절 기간을 맞이해서 우리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과 어떤 관계 가운데서 살아야 할지를 시편61편을 통해서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 첫째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라는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습니다.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며' 그리고 '내 기도에 유의하소서'는 같은 의미를 두 번이나 반복해서 간절히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아픔과 고통을 그대로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그것을 숨기지도 부인하지도 원망하지도 않았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가장 먼저 할 일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우리의 아픔과 고통을 들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하나님은 들으시고 행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하나님은 우리를 아픔과 고통 가운데서 건져내시는,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다윗은 그의 삶을 통해서 그러한 하나님이심을 알았던 것입니다. 다윗은 그 자신의 죽음에 이를 만큼 심한 고난과 번민의 상태에서 자신의 고통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온 것입니다. 그는 땅 끝까지 간 자신의 상태에서 건져내서 나보다 높은 바위로 올려 달라는 간구를 합니다. '나보다 높은 바위', 그곳은 바로 하나님이 계신 곳입니다. 그곳은 안전하고 지친 몸과 상한 마음이 쉴만한 장소인 것입니다. 그렇지만 나보다 높아서 내가 스스로 도달할 수 없는 곳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곳은 나보다 높은 곳입니다. 내가 문제와 절망 중에 있을 때는 땅만 쳐다보지만 하나님이 계신 곳에 함께 오를 때는, 그곳에서 나의 처지를 바로 보게 되는 것입니다. 나의 아픔과 고통을 나의 눈이 아니라 하나님의 눈으로 보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미처 보지 못한 먼 곳까지 보게 하시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이사야 55:8-9) 둘째로, 하나님과 끊임없는 만남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다윗은 주께 부르짖겠다고 말하면서 나를 인도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자신의 피난처가 되고 견고한 망대가 되셨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윗은 주의 장막에 거하고 주의 날개 밑에 피하겠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자신의 서원을 들어 주셨고 기업을 허락하셨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다윗은 자신의 삶을 통해서 그러하신 하나님을 경험하고 체험했기에 그러한 하나님께 자신을 맡기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은 목동으로서 양들을 치면서 자신이 목자로서 양을 인도하듯이 하나님이 자신을 인도하신다는 것을 배웠고 들판에서 하늘을 지붕삼아 수금을 타며 하나님을 찬양했던 것입니다. 꾸준히 하나님과 대화를 하면서 지냈던 것입니다. 그리고 사울에게 죽음의 위협 속에서 쫓겨 다닐 때에도 그를 안전 가운데 지키시고 보호하신 하나님을 잊을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자신의 살아온 삶을 통해서 자신을 지키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을 마음속에 새겨 놓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체험적인 신앙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다윗이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가운데서 생겨진 그 신앙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지워질 수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의 생명은 하나님께로부터 옵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삶이 살아 있으려면 그 생명의 근원되신 하나님과 늘 연결되어진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이루는 것입니다. 나의 영적 아버지로서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십니다. '네가 어디 있느냐?'고, 그럴 때, 우리는 아담처럼 숲 속에 숨는 그런 삶이 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그때 우리는 사무엘처럼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하며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 가운데서 살며 우리의 삶은 생명력 있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 2003년 6월 29일 이상곤 전도사님의 주일예배 설교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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