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자료 23(2000.10.31, 화요일)
성경말씀 : 잠 26:22-26.
찬송 : 334장.
제목 : 말의 힘.
1. 오늘도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평강 가운데 살아갈 수 있음을 기뻐하고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들로 하여금 말할 수 있는 건강한 삶을 살고 있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십시다. 말은 우리들 마음속에 있는 생각과 느낌을 표현할 수 있게 합니다. 말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2. 그런데 말이 힘을 가졌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어쩌면 그 어떤 힘보다도 더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 사실을 인정한다면, 우리는 말을 통해서 필요한 힘을 만들어갈 수도 있겠습니다. 반대로 이 말 때문에 엄청난 고통과 멍에를 짊어져야 할 수도 있겠습니다. 오늘 본문은 쓸데없는 말의 용도를 소개하고 있으며, 그 폐해에 대해서 주의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 자신을 포함해서 주변의 말쟁이들을 떠올려 보십시오. 말이 많은 사람, 혹은 말이 헤픈 사람, 또는 말로 상처를 주는 사람 등등을 말입니다. 우리들이 그들을 소극적으로 친하다면 오늘부터는 그를 경계하는 쪽으로 행동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일 적극적으로 가까이 한다면 우리의 마음 역시 문제가 심각하다는 쪽으로 판단을 해도 되겠습니다. 왜냐하면 말을 함부로 하거나 헤픈 경우에는 심상치 않는 문제를 끌고 다닐 수 있기 때문이며, 그 사건의 한 복판에 여러분들이 끼여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거짓 말이나 반쯤만 진실인 말이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는 가운데 이런 말들은 우리 자신을 거짓가운데 붙들어 둘 것입니다. 그 말들이 가진 힘 때문입니다. 거짓 말이나 악한 말은 귀를 씻는다고 해서 없어질 수가 없습니다. 이미 우리들의 마음 깊숙이 파고 들어와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잠언서 기자는 “별식과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참으로 안타깝게도 진실이나 진리는 진지하게 받아들이기에는 우리의 마음이 거부반응을 일으키듯 대단히 무감각하다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목사님들의 설교말씀이나 어른의 충고가 얼마나 귀한 말씀들입니까 만, 그게 마음에 자리 잡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남의 흉을 보는 말이나 꾸며낸 말들(24절)은 그렇게 잘 빨아들이듯 마음을 점령하는지 말입니다.
4. 말이 가진 힘을 이와 같이 부정적인 시각에서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말의 힘은 훨씬 더 값나가도록 발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긍정적인 말이 주는 힘입니다. “너를 알게된 것은 내겐 큰 행복이다.” 이런 말을 들었다고 합시다. 아마도 인생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 없을 것입니다. “당신은 나에게 가장 귀한 사람입니다.” 이런 말을 우리는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실제로 그런 이웃들이 우리들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가족이 그렇고, 스승이 그렇고, 친구가 그렇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우리는 이런 값나가는 말들은 아끼는 잘못된 버릇이 있습니다. 오히려 반대로 정말 해서는 안될 말에는 조금도 멈추지 않고 쉽게 내 뱉곤 하는 버릇이 있지요. 오늘은 말의 힘이 밝은 쪽으로 나타나는 하루를 살아보시면 어떨까요? 우리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삶이 행복으로 만들어가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여러분 자신을 통해서 그런 일을 기대하고 계십니다.
5. 말은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살리는 힘과 죽이는 힘이 말에 있습니다. 여러분의 입술을 주님께서 지켜주시도록 기도하십시오. 말 할 때마다 저울질해 보십시오. 손해보는 말인지 이익을 남기게 될 말인지를 말입니다. 그리고 “낮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던 옛 경구도 함께 새겨보십시오.
좋은 말도 들리고, 악한 말도 들립니다. 하나님의 은총이 여러분의 향기로운 말속에서 나타나시도록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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