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자료 25(2000.11.2, 목요일)
성경말씀 : 잠 27:21.
찬송 : 330장.
제목 : 칭찬은 열심과 용기를 주는 좋은 자극제이다.
1. 오늘도 주님과 함께 하시는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2. 우리는 칭찬하는 일에 있어서 참으로 인색하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부모된 입장이라면, 여러분의 자녀들에 대해서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물론 마음에 차지 않는 부분들이 더러 눈에 띌 수도 있을 것입니다만, 그럴수록 칭찬이 필요할지 모르겠습니다. 칭찬할 꺼리가 없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마음을 조금만 열면 무한정한 꺼리(?)들을 찾아낼 테니까요. 밥을 잘 먹는 것도 고마운 일입니다. 칭찬하십시오. 학교에 꼬박 꼬박 다니는 것도 고마운 일입니다. 칭찬해야 합니다. 용돈이 적을텐데도 크게 불만스러워하지 않고 지내는 것도 고마운 일입니다. 반드시 칭찬해야 합니다. 성질 나쁜 친구들을 멀리하고 그런 대로 좋은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 또한 칭찬 깜입니다. 노랑머리로 물들이지 않은 것도, 말씨가 부드러운 것도, 교회에 잘 나가는 것도, 심지어 손톱을 입으로 물어뜯지 않는 것도 감사한 일이고 칭찬 받을 일입니다.
3.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서 자신이 하는 일에서 인정을 받고 싶어한다고 합니다. 그런 때에 자신에 대해서 자신감(自信感)을 가질 수 있고, 보람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제 얘기를 해서 부끄럽습니다만, 저 역시 부모님에게서 많은 칭찬을 듣고 자라났습니다. “너는 말이 분명해서 좋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입속에서 어물거리지 않고 분명하게 말하는 것이 좋다고 하시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분명한 현상이 저에게서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제가 말을 하려고 하면 무의식적으로 ‘말은 분명히 해야 하는 건데’ 하는 생각이 떠오른다는 것입니다. “너는 거짓말을 안해서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는 말씀을 들었을 때, 제 안에서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는 그런 노력을 하게 되더라는 말입니다. 칭찬은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는 것이면서 동시에 연약해 질 수 있는 우리를 강하게 떠 받쳐주는 버팀목 역할도 하더라는 말씀입니다.
4. 우리 주변에는 칭찬을 잘 하는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 분들의 주변에는 사람들이 모입니다. 왜냐하면 그 분에게 가면 자신감을 얻을 수 있고, 사는 일이 즐거워지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험담을 잘 하는 사람들 곁에는 언제나 싸늘한 냉기만 감돌게 마련입니다. “도가니는 은을, 풀무로 금을, 칭찬으로 사람을 시련 하느니라.” 그렇습니다. 뜨거운 도가니에서 제대로 된 은을 얻을 수 있고, 풀무로 달굼질한 금이 순도가 높아 제 값을 받게 되듯, 칭찬을 듣는 삶이 계속될 때 그 삶은 더욱 아름답고 자랑스런 모습으로 만들어져 갈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사람들에게서 칭찬할 꺼리를 늘 찾으셨던 것 같습니다. 특히 자신을 무가치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에게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세리장 삭게오에게서, 겸손한 회당장에게서, 혹은 이방인 백부장에게서 말입니다.
5. 오늘 우리도 누군가를 칭찬할 수 있습니다. 우선 여러분의 가족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마십시오. 자들에게 실험해 보십시오. 고쳐야겠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있다면 비난하고 나무라기 전에 칭찬할 구석을 열심히 찾아서 해 준 후에 나쁜 부분들은 수위를 낮게 조절해서 말입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이런 관심을 적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삶의 주변들이 차츰 차츰 바뀌어 갈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확신을 가지고 계속 밀고 나가신다면, 틀림없이 기쁨의 단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물론 자기 자신에게도 칭찬하십시오. 저도 제 자신에게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큰 힘을 얻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너무 과장해서는 하지 마십시오.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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