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자료 4084.

시편 20:4-5.

찬송 377.

 

1.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꿈을 날자(日字)와 함께 적어놓으면 꿈은 목표가 되고, 그 목표를 잘게 나누면 계획이 되고, 그 계획을 실행에 옮기면 마침내 꿈이 실현된다.” [10년 후]라는 책을 쓴 그레그 레이드라는 사람의 말입니다. 10년 전에 가슴 속에 품었던 꿈, 혹시 기억나세요? 아무리 원대한 꿈과 멋진 목표와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 하더라도, 구체적인 실천이 없다면 10년 아니 20년 후에라도 이루기가 어려울 텐데요. 혹시 10년 전의 꿈이 기억조차 나지 않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나의 꿈과 나의 목표를 다시 한 번 적어보시고요. 꾸준히 그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도록 스스로를 격려하는 시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2. 아름다운 자연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우리 기독자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그러나 이 말은 진정성을 가진 말이어야 합니다. 한낱 구호처럼 말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고 있는 분명한 증거가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것이 삶의 목적이라고 말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자녀로 삼으신 때문입니다(3-5).

우리가 사는 시대를 개명(開明)한 시대라고 말합니다. 반상(班常)의 신분제도가 철폐되고, 사람의 능력에 따라 자신의 미래를 개척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영원히 어둠의 자식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을 빛의 자녀인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오직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 이유가 생긴 것입니다. 사도는 이를 하나님의 뜻에 따른 예정하심, 또는 선택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러니까 이런 예정이나 선택은 우리가 추리할 수 없는 하나님의 높고 깊은 뜻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노력이나 자질에서가 아니라, 순전한 하나님의 의지요 뜻입니다. 참으로 감사하고 또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노래하고 노래해야 하겠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은 때문입니다(6-14).

구원이라는 말은 매우 폭 넓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었다는 영적인 구원이 있는가하면, 삶의 의미를 가지고 살게 되었다는 현실적 구원도 있고,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 사는 영원한 구원도 있습니다그런데 놀라운 것은 모든 기독교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았다는 신앙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고후 5:17). 실제로 육신을 가진 존재로써 죄와 죽음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죄와 죽음에서 해방되기 위해서 온갖 노력을 기울이는 일반 종교와는 달리, 기독교는 하나님께서 친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세상에 오셨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세상에 오셨으며, 친히 십자가를 통해서 죗값을 지불하신 것입니다. 이를 십자가에 나타난 하나님의 구원행동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만이 죄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할 힘을 가지신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야 합니다(고후 5:17).

기독자의 존재양식(樣式)이라는 말을 신학에서 사용합니다. 도대체 그리스도인으로 살고 있는 모습이 어떤 것이냐를 말할 때 쓰는 말입니다. 그게 바로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말입니다. 사도 바울이 가장 많이 사용했던 관용어이기도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활이 바로 기독자의 존재양식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말을 할 때는 그리스도를 생각하며 말해야 할 것입니다. 어떤 행동을 하려고 할 때에도 그리스도를 마음속에 그리면서 행동하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생활을 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는 구체적인 모습입니다. 우리들 기독자는 그리스도 안에 살아가는 것을 가장 성공한 삶이고 출세한 삶이라고 알아야 하겠습니다. 세속적인 권세나 성취에서가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고 행동하면서 살아가는 것을 행복으로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 그런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어가는 인물들이 될 것입니다.

 

3. 참 아름다운 자연입니다. 오늘 예배를 이곳에서 드린 후 오후에는 집으로 돌아갑니다.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Posted by 박성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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