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자료 8590호(2024. 11. 22. 금요일).
시편 93:1-2.
찬송 182장.
1.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미국의 35대 대통령이었던 존 F. 케네디는 이런 말을 남겼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있다. 다만 포착하지 못할 뿐이다.” 팬데믹 기간이래서 실패한 사람이 있는가하면, 오히려 팬데믹 기간이어서 성공한 사람들도 있다. 무슨 말인가? 기회는 맑은 날이든 궂은 날이든 찾아내는 사람이 있다는 말이다. 그러니 방법은 하나뿐이다. 성공을 준비하는 삶의 자세이다.
2. “만민에게 하나님의 영이 내리리라(1-8절)”을 읽었습니다. 우리 인간은 육과 혼 그리고 영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육이란 눈에 보이는 요소로 한계를 가지고 있으며, 마지막에는 썩어 흙으로 돌아갑니다. 그에 반해서 혼이란 인간의 정신적인 요소로 생각과 지성 등을 말하며 인간이나 동물의 내면적 요소를 말할 때 사용합니다. 그러나 영이란 하나님과 관계하는 내면적 요소로, 마음과 의지 등을 말할 때 사용합니다. 이런 설명은 불완전하기 짝이 없습니다. 다만 순전히 설명을 하기 위해서 내놓은 주장입니다. 가령 오늘 본문에서는 야훼의 날이 이르기 전에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영을 만민에게 내려주시겠다는 신탁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하나님의 영을 우리는 성령이라 말하기도 하는데, 이 하나님의 영으로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기도 하고,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기운을 주시는 것입니다. 오랫동안 우리들 인간은 성령이 아니라, 악령에 사로잡혀서 세상과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는 능력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활동할 수 없도록 타락한 상태에 있었다는 말이 적절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야훼의 날이 오기 전에, 곧 말세의 날이 이르면, 우리들 모두에게 성령께서 오셔서 여러 가지 역사/役事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러니까 인간의 아들과 딸들은 예언을 하게 되고, 늙은이는 꿈을 꾸고, 젊은이는 환상을 보고, 남녀종들에게도 하늘과 땅의 징조를 보게 된다고 말입니다. 야훼의 날은 무섭고도 두려운 날이 될 터인데, 누구든지 야훼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구원을 얻게 되리라 말씀하십니다. 야훼가 구원자이심을 믿고 구한다는 뜻입니다.
저는 요즘 엔젤라 더크워스의 <그릿/Grit>이라는 책에 빠져 있습니다. 더크워스는 이른바 성공적인 삶을 사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책을 썼다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재능이 있는 사람인가, 아니면 끈기가 있는 사람인가를 묻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재능보다는 끈기와 열성을 더 높게 강조하면서도, 실제로는 재능을 더 높게 친다는 것입니다. 이 책이 지향하는 것은 재능을 믿는 사람들은 퇴보하는 경향성이 있는 반면에 끈기가 있는 사람은 발전하는 경향성이 있다고 결론을 짓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능과 끈기라는 두 요소를 활발하게 움직이게 하는 것은 자발적인 내적 욕망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자발적인 욕망을 자극할 수만 있다면, 끝까지 소망하는 목표에 이르도록 지탱해 준다고 말입니다. 저는 책을 아직 다 읽지 않았지만, 우리를 끈기와 열정으로 살아가게 하는 힘이 무엇인가에 많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것을 성경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영 곧 성령의 도우심이라고 말입니다. 그러니까 성령이 우리에게 오셔서 가르치실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알아듣게 하고 이해하게 하며 마침내 예수를 우리의 구세주로 고백하게 하신다고 말입니다. 지금 우리들이 힘쓸 일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하시는데, 그것은 성령께서 우리에게 임재 하셔서, 우리를 지혜로운 사람으로 재능과 끈기를 가진 사람으로 도우시도록 구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3.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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