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387장. 사순절은 우리 주님의 시련과 죽음이라는 어두운 주제가 바탕에 있지만, 신앙생활에서 많은 유익한 훈련을 갖게 하는 시기입니다. 주님을 따라서 사순절의 사건들 속에 있는 그 의미들을 새롭게 배우고 실천한다면 말입니다. 사순절의 첫 주제는 반드시 이겨내야 할 시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시험을 이기는 사람만이 승리하는 삶을 살기 때문입니다. 마귀의 시험은 아담이래 진행 중이며 뉘게나 예외가 없습니다. 시험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이 실패였습니다.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가 시험에서 불행하게도 실패하였습니다(창3:1-6). 가인도 실패하였고(창4:1-10), 노아도 실패했습니다(창9:20-27). 아브라함도(창20:1-7), 야곱도(창27:1-23), 사울왕과 다윗도 시험 앞에서 패한 사람들입니다. 인류가 직면했던 시험들은 마귀에게서 출제되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지금도 이런 마귀의 시험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심각한 문제는 마귀가 삼킬 자를 두루 찾아다닌다(벧전5:8).는 사실입니다. 인간보다 훨씬 더 교활한 마귀의 시험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인간의 약점을 집중적으로 공격합니다. 물질과 이성과 명예에 약하다는 것을 이용한다는 말입니다. 지금 한국의 지도자들이 마귀의 시험을 받고 있습니다. 교회지도자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자신들의 힘과 지혜로 이길 수 없습니다. 마귀의 시험에 넘어지지 않을 인생이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마귀의 시험을 이긴 유일하신 분이십니다. 마귀의 시험은 매우 이성적이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문제들을 끌어냈습니다. 돌로 떡을 만드는 것은 세상이 안고 있는 가장 어려운 문제중 하나였으며,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는 것은 세상의 구세주임을 증명하라는 문제였습니다. 또한 마귀에게 절하라는 것은 하나님을 부정해야 잘 살수 있다는 불신앙의 문제였습니다. 어떻습니까? 이런 문제들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설득력있는 문제들이 아닙니까? 세 가지 문제들 모두 낯선 주제들이 아니라, 매우 친숙한 주제들입니다. 세상의 지도자들이 내 거는 공약들은 한결같이 돌로 떡을 만들어 보겠다는 얘기들에 불과합니다. 복지정책 이란 미명하에 백성들에게 장밋빛 청사진을 보여줍니다. 자신만이 이 시대의 구세주라 고 떠들고 있습니다. 인격적인 하나님이 아니라, 물신숭배가 훨씬 지혜롭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지금도 실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시험을 이겨내셨습니다. 시험을 이길 수 있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시험에 이기려면 시험에 이기신 우리 주님을 주목해야 합니다. 돌로 떡을 만드는 것이 굶주림을 해결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고 대답하셨 습니다. 유산으로 물려받은 3형제의 땅값이 올라 더 행복했어야 하는데, 비극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인류의 현실을 대변하는 사건입니다. 일찍이 잠언 기자는 육선이 가득한 집에서 다투는 것보다 마른 떡 한 조각으로 화목 하는 것이 낫다고(잠17:1) 했습니다. 물질의 유혹에서 이겨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메시아 되심을 증명하라고 공격 하고 있습니다. 기적을 행하고 크게 성공함으로 인정받으라고 합니다. 참 신앙과 거짓 신앙은 우리의 노력으로가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 하십니다. 마지막 시험은 하나님보다는 세상을 섬기라고 합니다. 어떤 부흥사는 솔직하게 돈 달라고 매달리라고 가르치고 있었 습니다 . 기복종교에는 주인이 아닌 종 된 하나님만이 있을 뿐입니다. 어떤 처지에서도 하나님만 섬겨야 합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치시는 시험을 이기는 비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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