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359장 오늘 묵상자료는 옥수동루터교회 성령강림절후 여섯째 주일설교 초록을 보내드립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며, 그리스도인답게 사는 것입니까? 사도는 죄에 죽고, 의에 사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루터는 이것을 세례의 의미라고 정리했으며, 결국 세례를 기억하며 이를 실천하는 것이 그리스도인답게 사는 일이라고 가르쳤습니다. 우리가 세례를 받을 때 죄에 대해서 죽었고, 예수 십자가 공로로 새롭게 살아났기 때문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죄와 적극적으로 대결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죄에 대해서 민감해야 합니다. 거짓과 불의, 그리고 불법에 대해서 낯선 사람입니다. 물론 기독자의 삶의 주변은 온갖 죄들로 가득차 있는 게 현실입니다. 거짓과 불의를 보고 듣고 먹고 마셔야 하는 환경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죄와 어울려 살아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죄를 거부할 뿐 아니라, 죄와 대결하여 싸워야 합니다. 왜 그래야 합니까? 죄는 가공할 파괴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 기독자는 죄를 두려워 해야 합니다. 죄가 무엇인지 바르게 알아야 합니다. 죄란 목표를 빗나간 모든 생각과 행동을 말합니다. 학교로 향하던 걸음이 놀이터로 향하는 것이 죄이며,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포기하는 것도 죄입니다. 이렇듯 출발은 미미한 것일 수 있습니다만, 그 결과는 엄청난 것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죄들과 싸워야 합니다. 소극적인 생각과 행동 역시 죄로 향할 수 있으며, 그래서 이런 죄와 적극적으로 대결하고 싸워 이겨내야 합니다. 이렇듯 기독자는 죄를 죽이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의를 따라 살아야 합니다. 죄와의 싸움은 한계가 있습니다. 일평생 죄와 싸우겠지만, 죄를 완전히 정복하지 못할 것입니다(롬7:15-25). 죄 아래 살다가 죽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를 살리려고 십자가를 지신 주님의 의의 행동을 따르는 일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들이 흉내 낼 수도 없고, 우리가 선행과 노력으로 이룰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십자가에 나타난 하나님의 구원행동을 찬양하고 감사하고 의지 하는 것 외에 다른 아무 것도 아닙니다. 이것을 우리는 믿음이라고 부릅니다. 믿음이란 하나님께서 행동하신 위대한 일들을 인정하고 선포하고 감사하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믿음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주님을 따라 산다는 말은, 이 믿음을 가지고서 사는 것에 불과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위해 약속하신 일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일들을 의지하고 찬양하는 일보다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는 행위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죄에 죽고 의에 사는 것입니다.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처럼 자신도 뭔가 큰일들을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자신과 예수님을 비교하려고 합니다. 얼마나 잘못된 일인지 모릅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은 세례를 기억하면서, 우리가 세례 받을 때 약속하였던 것처럼, 죄에 대해서 죽어야 하고, 주님이 행하신 의를 따르며 살아야 합니다. 죄와 대결해서 싸워야 할 것이고, 언제 어디서나 주님의 의를 선전하고 찬양해야 합니다. 물론 자신이 얼마나 연약한 사람인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죄와 싸우면서도 자주 넘어지고 절망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그 때마다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을 향해서 손을 내밀어야 할 것입니다. 주님이 힘주시지 않으면 패할 수밖에 없다고 인정할 것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행하신 일들을 기억해야 합니다. 십자가 사건과 부활 사건, 죽음의 자리에 머물러 있는 우리를 향해 손을 내미시는 주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 주님을 찬양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으로 가장 복되게 사는 모습입니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 이런 우리들을 보고 싶어하시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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