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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5.04.29 복음의 의미를 재발견해야 할 때. / 요일 2:1-11.

묵상자료 8748(2025. 4. 29. 화요일).

시편 118:22-24.

찬송 508.

 

1.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은 내게로 와, 나의 이름을 불러주며, 당신을 증거하라 부탁했네. 저 가난한 이에게 복음을 주며, 죄인은 자유를 얻게 되며, 눈 먼 사람 볼 수 있고, 얽맨 자 풀려진다. 너 가서 외치라, 그 나라가 땅위에 왔다고, 너 가서 외치라 참 자유를 주노라고.” 70, 80년대 불려졌던 H. Richard가 곡을 쓴 복음가입니다.

 

2. “우리를 변호해 주시는 그리스도(1-6)”새로운 계명(7-11)”을 읽었습니다. 오늘 묵상은 첫째 단락입니다. 저의 80년 삶에서 올해만큼 법정 장면을 매일 보게 되는 일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검사의 논고와 변호사의 여러 가지 진술들 그리고 참고인으로 나온 증인들의 증언들을 통해서 한 인간의 삶이 이렇게 여과 없이 송두리째 까 발라지는 것을 보면서 훗날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어떤 장면으로 비춰질까 아찔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어느 만평에 천국 입구에서 긴 줄이 있는 것을 보고 찾아가 보았더니 우리 한국 여성들의 줄이었다고 합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서 너무 길다 해서 물어보니까, 천국에 비치되어 있는 사진과 너무 다른 모습들이어서 그것을 대조하는데 시간이 너무 걸린다는 얘기였습니다. 한번만이 아니라 여러 번 공사/工事를 해서 더욱 어렵다는 천국 문지기의 말에 실소/失笑를 금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가 읽는 성경에는 별의 별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쓸데없는 내용은 하나도 없다는 게 성경학자들의 주장입니다. 다만 우리들이 구원받기에 필요한 말씀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주장은 새겨들을 말씀입니다. 이제 우리들 모두는 머지않아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텐데,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말씀은 우리들에게 해박한 그러면서도 정확한 사실들을 바탕으로 우리의 삶과 신앙을 변호해 주실 변호사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 분의 이름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라고 오늘 말씀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그분은 의로우신 분으로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기 위해서 친히 제물이 되셨는데, 우리 뿐 만이 아니라 온 세상의 죄를 용서해 주시기 위해서 화목제물이 되신 분이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조건이 하나있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독교 세계에서 이른바 의식교회/儀式敎會(로마 가톨릭교회, 정교회, 루터회, 성공회)에서는 예배의 말미에 반드시 예배 인도자와 회중 사이에 나누는 인사가 있습니다. “이제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세상으로 나갑시다.”, “하나님께 감사드리세.”가 그 인사입니다. 예배를 드리는 중요한 목적 중 하나가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는 확인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대로 은혜받기 위해서 만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예배를 통해서 받은 하나님의 은총을 세상과 나누어야 할 과제와 책임이 있다는 말입니다. 바로 이 인사말 때문에 우리 기독교회는 지난 2천 년간 복음의 핵심을 유지할 수 있었고, 교회가 생명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풍요의 시대를 살게 되기까지 기독교의 영향이 대단했습니다. 교육과 의료 사업 그리고 사회복지 등이 교회의 활동영역이다 보니까, 세상은 이를 환영하였고, 교회 또한 부흥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는 부흥과 성장에 큰 성공을 거두게 되자, 복음의 진정한 의미를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교회까지도 초라하게 빛이 바래게 되었습니다. 복음의 의미가 성공과 출세라는 장벽에 멈추고 만 것입니다. 복음의 의미는 세속적인 성공과 출세가 최종 목적이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처음부터 복음은 우리 인간을 인간다운 삶을 이 땅에 실현하는 것이었습니다. 부익부 빈익빈이 아니었습니다. 복음의 가치관을 새롭게 배우고 실천할 운동이 필요해졌습니다. 아메리카 퍼스트! 라거나 한국 퍼스트! 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온 세상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충만하게 입니다.

 

3.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Posted by 박성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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