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자료 8692호(2025. 3. 4. 화요일).
시편 107:26-28.
찬송 568장.
1.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정직은 사회를 묶는 끈이다. 그것이 없으면 사회는 무질서와 혼란으로 무너질 것이다. 거짓으로 가정을 다스릴 수 없으며, 국가도 마찬가지 이다. 정직을 희생시키는 어떤 변명도 정당화 될 수는 없다. 행복한 사람의 무기는 정직함이다. 정직함은 말과 행동을 통해 빛을 발한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게 하라.” 윤문원, <지혜와 평정>, p.153.
2. “율법의 근본정신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2(16-25절)”을 읽었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매우 직접적이고 현실적이며 경험적인 일입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일이나, 선생이 제자를 사랑하는 일 등은 직접적이고 현실적이며 경험적인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직접적이지도 않고 현실적이지도 않으며 경험적인 것은 더욱 더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은 자칫 허공을 향한 독백이거나 유명무실한 공염불처럼 되기 십상입니다. 요즘 우리나라 태권도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것 중의 하나가, 부모님들에 대한 감사를 표현한다는 것에서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는 영상입니다. 가령 입단이나 승단을 하게 될 때 가족들을 초청하는 자리에서, 한국식으로 복장을 여민 후 큰 절을 공손하게 하는데, 그 모습에서 부모님들이 뜻밖의 효심을 보고 감동을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그것입니다. 사랑한다느니, 존경한다느니 하는 말은 없어도, 정성을 다해서 부모님들께 큰 절을 올리는 그 모습 하나로 존경과 사랑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는 어린 시절을 떠올릴 때마다, 온 가족들이 둘러앉아서 아침 가족 예배를 드리는 장면이 회상됩니다. 아버지는 사회를 보시고, 순번을 따라 돌아가면서 대표 기도를 드리고, 성경을 한 절씩 돌려가며 읽고, 아버지가 중심 주제를 한 말씀하신 후, 주기도문을 드림으로 끝나는 가족 예배 말입니다. 저는 이 가족예배가 제게 주었던 특징은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감사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가족 예배가 계속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감사의 마음을 유지되고 이어졌던 것을 회상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하나님의 계명과 규정을 지키는 까닭을 묻게 될 후손들을 위해서 말씀하시는 내용이 나옵니다. 궁금해 하는 자손들에게 분명하게 알려야 할 말씀이 있다고 말입니다. 그것은 애급왕 바로 밑에서 수백 년 동안 노예로 살고 있을 때, 야훼 하나님께서 강한 손으로 애급을 치사 우리 조상들을 이끌어 내시고, 또 약속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고 복되게 살게 하신 하나님께서 이런 행복한 삶을 계속해서 살 수 있도록 이 계명과 규정을 지키도록 하셨다고 말입니다. 그러니까 모든 사람들이 추구하는 행복한 삶이란 하나님께서 주신 계명과 규정들을 지킬 수 있을 때만 누릴 수 있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인간들은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삶의 길을 따르려 하지 않고, 제 멋대로 살려고 하고 있는 것을 깨우쳐야 할 것입니다. 가령 제가 손에 든 어느 책은 행복을 이렇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행복은 행복하다고 마음먹은 만큼 행복해 진다. 행복은 마음 안에 있는 것이다. 행복은 먼 훗날에 달성해야 할 목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존재하는 것이다.” 어떻습니까? 여러분은 지금 행복하다고 마음으로 생각하고 있습니까? 그리고 행복하다고 계속해서 자기 최면을 걸고 있는 한 행복할까요? 오래지 않아서 작은 낙심과 슬픈 소식 앞에서 와르르 무너지고 말 허술한 행복이 되고 말 것입니다. 참 된 행복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묵묵하게 계명과 규정들을 지킬 때 누릴 수 있는 기쁨이고 감사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이 저녁 노을처럼 고요해 질 때 우리의 마음에 스며드는 자장가 같은 노래라고 말입니다.
3.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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