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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5.01.01 주 안에서 살아가는 한 해를. / 골 2:6-12. 1

묵상자료 8630(2025. 1. 1. 수요일).

시편 102:18-22.

찬송 455().

 

1.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작자 미상의 복음가 가사를 올립니다. “주께서 내길 예비하시네. 주께서 내길 예비하시네. 이제 하루하루를 주를 위해 살리라. 주께서 내길 예비하시네. 나 이제 주를 따라 가려네. 나 이제 주를 따라 가려네. 세상 죄길 버리고 생명 길을 찾았네. 나 이제 주를 따라 가려네.” 제목은 <주께서 내길 예비하셨네>였습니다.

 

2, 새해를 맞았습니다. 오늘 읽은 말씀은 골 2:6-12, 우리가 맞은 한 해를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지를 명령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라는 말씀입니다. 골로새 교인들은 바울 사도를 만나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것은 바울 사도가 옥중에 있을 때 만나 바울 사도를 병간하였던 에바브라를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 에바브라는 바로 골로새 교회를 개척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울 사도는 그의 신앙의 뿌리를 이루고 있는 중요한 주제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개념을 처음 대하는 골로새 교인들에게도 나누고 싶어 했던 것입니다. 오늘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들 역시도 바울 사도를 통해서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는 한 해, 아니 한걸음 더 나아가서 우리들의 일생동안 살아갈 주제로 이 그리스도 안에서 라는 주제를 가슴에 깊이 품고 묵상하며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에바브라를 통해서 소개받은 골로새 교회는 1세기 기독교회를 흔들고 있었던 이단들의 공격을 받고 있었습니다. 대체로 이 시기의 이단들이란 헬라 철학에 뿌리를 둔 이단으로(8) 그들의 중심 주제는 영지주의(Gnosticism)였습니다. 그러니까 인간의 모든 문제는 영적인 지식의 결여에서 오는 것으로 자신들이 가르치는 영지/靈智를 받으면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다 해결할 수 있다 가르쳤습니다. 또 다른 이단은 유대적 율법주의에 뿌리를 둔 자들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런 유대적 할례 예찬론자들에게 참된 할례 곧 그리스도의 할례인 세례를 대비시키는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11-13). 길게 신학적인 진술을 할 생각은 없습니다.

    사도는 새해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살아가는 일이라 말씀합니다. 그것을 사도는 몇 가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그리스도를 모시고 살아가는 삶을 의미합니다(6).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섬기면서 살아가는 일입니다. 그러니까 무슨 일을 하든지 자신의 생각과 판단대로가 아니라, 주인이신 주님께 물어보고 허락받은 후에 생각하고 행동하는 일입니다. 예전의 머슴들이 그 주인에게 하듯 말입니다. 둘째는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뿌리를 박고서 살아가자는 말입니다(7). 우리가 가진 믿음이란 매우 유동적입니다. 사람들이 다양한 믿음을 가지고 살 듯 말입니다. 우리는 예수께서 우리의 구주이심을 믿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것은 적어도 우리 크리스천들에게 있어서는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반석위에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사도는 이 믿음에 뿌리를 박고 살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셋째는 가르침을 받은 대로 감사하며 살아가는 일입니다(7). 사도는 다른 편지에서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개념을 자세하게 설명하였습니다. 그것은 매우 단순하면서도 매우 중요한 원칙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먹고 마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살고 죽는 일입니다. 우리들의 신앙이나 신념이 흔들리는 가장 큰 약점은 우리의 닻이 그리스도 안에 정박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래 전에 나왔습니다만, 유명한 크리스천 도서가 있습니다. <예수라면 어떻게 했을 것인가?/ What would Jesus do?>라는 책입니다. 찰스 먼로 셸던(Charles Monroe Sheldon, 1857-1946)이 쓴 책으로 전통적인 교리 중심으로가 아니라, 현실에 맞게끔 적용 중심으로 많은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수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오는데, 자신들의 삶의 자리에서 묵상하고 판단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3,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Posted by 박성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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